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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타민D 부족하면, 유방암 수술 후 '중등도 통증' 발생 위험 3배↑


비타민 D가 부족한 상태로 유방암 수술을 받으면, 수술 후 중간 수준 이상의 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 이집트 파윰 대학교 의과대학 마취과학교실 연구팀은 한쪽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평균 40대 여성 환자 18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비타민D 농도와 수술 후 통증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. 유방암 환자의 비타민D 결핍은 흔한 증상이지만, 이것이 수술 직후 겪는 급성 통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명확하게 밝힌 연구는 지금까지 부족했다. 연구팀은 수술 전 환자의 비타민D 수치를 미리 확인하고 이를 보충하는 것이 수술 후 통증을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.

연구팀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유방 절제 수술을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진행한 뒤 수술 전 비타민D 수치가 30nmol/L 미만이면 결핍군, 그 이상이면 대조군으로 나눠 분석했다.

분석 결과, 수술을 받고 12시간이 지난 시점에 중간 이상의 통증을 느낀 환자의 비율은 비타민D 결핍 그룹이 17.4%로 나타났다. 반면 비타민D가 충분했던 그룹에서는 2.2%에 그쳤다. 환자의 나이나 몸무게, 건강 상태, 수술 시간 등 다른 조건들을 모두 고려해도 수술 전 비타민D 부족은 수술 후 통증을 지속시키는 독립적인 원인이었다.

특히 비타민D가 부족한 환자가 수술 후 24시간 이내에 중간 이상의 통증을 겪을 확률은 비타민D가 충분한 환자보다 3.12배 높았다. 수술 직후에는 두 그룹의 통증 수준이 동일했다. 하지만 수술 후 6시간이 지나면서 비타민D 결핍군 환자들의 통증 발생률이 32.6%로 높아지면서 비타민D가 충분한 환자들의 통증 발생률 19.6%를 넘어서기 시작했다.

비타민D가 부족한 환자들은 진통제도 훨씬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수술 도중 투여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양도 비타민D 부족 그룹이 평균 8.04μg 더 많았다.

이번 연구를 이끈 이집트 파윰대 모하메드 하산 라갑 박사는 "체내 염증을 가라앉히고 면역 세포를 제어해 통증을 조절하는 비타민 D가 부족해지면 신경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더 쉽게 느낄 수 있다"라며 "수술 전 비타민D 수치가 기준치보다 낮은 유방암 환자에게 비타민 D를 보충해 주면, 수술 후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"이라고 강조했다.

이번 연구 결과(Association between preoperative vitamin D level and postoperative pain in patients undergoing breast cancer surgery,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: 유방암 수술을 받는 환자의 수술 전 비타민 D 수준과 수술 후 통증 간의 연관성, 전향적 관찰 연구)는 2026년 5월 국제 학술지 '지역마취 및 통증의학(Regional Anesthesia & Pain Medicine)'에 게재됐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