Quick Menu

Quick Menu

Quick Menu

건강정보

진료시간

  • 평일 09:30 ~ 17:00
  • 토요일 09:30 ~ 14:00
  • 점심시간 13:00 ~ 14:00

일요일/공휴일 : 휴진

02-3446-7582

칼럼

  • 건강정보
  • 칼럼

제목

"단순한 혹일까, 무서운 엽상종양일까?... 유방암과의 결정적 차이


유방에 멍울이 만져질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공포는 단연 유방암입니다. 하지만 검사 결과 암은 아니더라도, 일반적인 혹(섬유선종)보다 훨씬 빠르고 거대하게 자라며 수술적 제거를 강력히 권고받는 질환이 있습니다. 바로 '엽상종양'입니다. 단면이 나뭇잎 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 이름은 그 생소함만큼이나 환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. 암은 아니라고 하는데 왜 이토록 서둘러 수술해야 하는지, 일반 유방암과는 무엇이 다른지 그 결정적인 차이점과 관리 원칙을 살펴보겠습니다.

유방암과 엽상종양, 발생 부위와 성장 속도 달라
엽상종양과 유방암의 가장 큰 차이는 발생 부위와 성장 속도에 있습니다. 일반적인 유방암은 유관이나 소엽의 '상피 세포'에서 시작되지만, 엽상종양은 이를 지지하는 결합 조직인 '기질'에서 발생합니다. 특히 성장이 매우 빨라 불과 몇 주 사이에 혹이 두 배 이상 커지기도 하며, 피부를 뚫고 나올 정도로 거대해지기도 합니다. 또한 유방암은 주로 림프절을 통해 전이되는 반면, 엽상종양 중 악성군은 혈관을 타고 폐나 뼈로 전이되는 독특한 양상을 보입니다.

양성부터 악성까지, 조직 검사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워
엽상종양의 가장 까다로운 점은 조직 검사만으로는 일반 섬유선종과 완벽히 구별하기 어렵고, 양성·경계성·악성의 세 가지 성격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. 설령 양성이라 하더라도 일반 혹에 비해 재발률이 현저히 높으며, 재발할 때마다 종양의 성질이 더 나쁘게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
재발 막기 위해 충분한 범위의 절제가 중요
따라서 엽상종양은 단순히 혹만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, 주변의 정상 조직을 1~2cm 정도 충분히 포함하여 넓게 도려내는 '광범위 절제술'이 필수적입니다. 종양 조직이 조금이라도 남으면 그 자리에서 다시 자라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.

유방의 혹이 자꾸만 커진다면 이는 우리 몸이 보내는 속도의 경고 신호입니다. 엽상종양은 일반 유방암처럼 항암 치료나 항호르몬 치료가 잘 듣지 않기에, 첫 수술 시 완벽하게 절제하는 것이 완치의 핵심입니다.

"암이 아니니 지켜보자"는 안일한 대처보다는,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. 자신의 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소중한 유방 건강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.



<Copyright ⓒ 하이닥.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>